우리나라는 베트남 다음으로 캄보디아에 가장 많은 ODA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잠정)까지 우리나라의 대(對)캄보디아 ODA 누적규모는 유·무상 원조를 합쳐 총 9억1600만달러에 달한다.
정의용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캄보디아 내 지뢰 제거와 농촌종합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작년 개시된 ‘교육방송 구축·운영 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으로 학교 폐쇄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캄보디아 내 온라인 교육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콘 장관은 한국의 기여와 지원 의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다음달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이 이뤄지고, 내년 1월 양국간 이중과세방지협정이 발효되면 양국간 투자 규모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장관은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의 지지를 당부했으며 소콘 장관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밖에 양 장관은 미얀마 등 역내 정세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