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 때문에 묻혔던 서예지 ‘학폭’ 의혹…다시 수면 위로

  • 등록 2021-04-13 오후 5:23:29

    수정 2021-04-13 오후 5:23:2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서예지의 학교폭력 의혹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예지의 학폭 의혹은 2014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서예지 졸업사진 (사진=네이트판)
시작은 2014년 3월 네이트판에서다.

한 누리꾼은 서예지를 저격하며 “중학교 때 나를 포함한 여러 애들 괴롭히고 끌고 가고 삥 뜯고 뭐 빌려 가서 안 주고 그런 일진놀이하던 애가 연기자로 데뷔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미지 굉장히 좋음. 착하고 발랄한 이미지. 양심도 없는 X 같음. 요즘 광고도 많이 나오는데 볼 때마다 짜증”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네이트판)
또 다른 누리꾼은 서예지 중학교 졸업사진과 함께 “영등포에 90년생 영원중학교 나온 애한테 물어보면 다 안다”라며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은 가식같다. 허스키한 목소리여서 말 걸면 무서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지난 2월 네이트판에는 재차 서예지 중학교 졸업사진과 함께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중학교 동창인데 왜 여태 말 안 나오나 했다. 진짜 양아치였고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 없었다”며 “애들 괴롭히고 돈 뺏고. 떠도는 졸업사진 본인 맞고 동명이인 아님”이라고 적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 학폭 터질 수 없던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실제로 서예지한테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 맞고 날아갔던 OOO도 애기 엄마”라며 “같이 데리고 다니던 여자애들 툭하면 마음에 안 들면 진짜 진심으로 때리고 전부 지 물건인 것처럼 대했다”라고 주장했다.

졸업사진에 대해선 “성형 논란에 대해서 중3 겨울 방학 끝나고 졸업식날 이미 쌍수하고 왔다”며 “졸업 후 고등학교 들어가서 교정하고 착한 이미지 변신하려 놀던 애들이랑도 손절하고 착한 척 조용히 잘 지내나 했다”고 했다. 이어 “학폭이 안 터진 이유는 아기 엄마들이라 쉽게 나설 수 없었을 거다”며 “나도 아기 엄마라 그 마음을 알고 사는 듯”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네이트판
그동안 꾸준히 서예지 학폭 의혹이 제기됐지만 글쓴이들이 공개한 졸업사진이 현재 서예지와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묻혔다. 또한 성형외과 의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졸업사진 속 인물은 절대 서예지가 아니라고 주장해 그동안의 학폭 글은 ‘조작’이라는 의심마저 받았다.

하지만 최근 서예지가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학폭’ 의혹이 다시 부각된 것.

서예지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각종 논란에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13일 열린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 시사회에도 불참했다.

사진=의사친 유튜브 영상 캡처.
서예지는 시사회 참석을 앞두고 김정현 관련 질문을 차단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막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반응에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설에 학폭 의혹까지 서예지가 언제까지 침묵할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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