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이날 “김 총장이 고 김 검사의 부친에 전화해 위로의 말씀을 전달하고 검찰 조직문화 개선에 애써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서도 “내부적으로 검사, 수사관, 실무관, 행정관 등 구성원들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민주적으로 소통하면서 협력하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저부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종으로, 횡으로 폭넓게 소통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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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총장은 법무부 차관에서 물러난 이후 한 법무법인에 들어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라임·옵티머스 사기 피의자들을 변론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김 총장은 지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라임 관계자들은 전혀 알지 못한다. 옵티머스 운영하는 사기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전혀 변론한 적도 없고 관여한 적도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누굴, 어떻게 변호했느냐는 질의에 “변호사법상 26조의 비밀 유지 의무에 위반될 소지가 있고, 속했던 법무법인 영업비밀 문제가 있다”며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