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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ADB가 2020년 연차총회 운영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총회 참석을 위한 등록 절차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경제협력 증진, 회원국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이번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언론계·학계·금융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정병식 ADB연차총회준비기획단장은 “(2017년 열린) 5000여명이 참석한 ADB 요코하마 총회와 비견하거나 더 많은 인원이 올 수도 있다”며 “인천에서도 메인 행사로 준비할 만큼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총회 기간에는 개회식, 비즈니스 세션, 거버너 세미나 등 ADB 주관 공식행사와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아세안(ASEAN)+3 재무장관회의 등 장관급 회의가 열린다. 개최국인 한국 주관으로 우리 산업과 문화를 홍보하고 아·태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도 열린다.
먼저 한국 우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ADB 프로젝트 설명회를 연다. 이곳에서는 조달청·KOTRA·수출입은행·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이 참가기업 대상 상담회를 진행한다. 스마트 도시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벤처기업 대상 공모전도 개최한다. 본선에 진출한 일부 기업에게는 ADB의 역내개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조업 스마트화,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산업 융합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혁신, 역내 협력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함께 산업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세미나를 주관한다. 한국개발연구원 등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컨퍼런스도 열린다.
기재부는 총회에서 환경·사회·경제 측면의 지속가능성 구현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여성연사를 적극 초청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행사로 경제 선순환도 도모한다.
연차총회 참석을 희망하는 개인·기관 관계자는 이날부터 ADB 공식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기재부는 등록 편의를 위해 ADB와 협의해 국내 참가자에 등록 항목을 한글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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