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매매했다고?" 멜라니아 여사, 데일리 메일 고소

  • 등록 2017-02-07 오후 3:22:15

    수정 2017-02-07 오후 3:22:15



[이데일리 이민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사진) 여사가 과거 자신이 ‘에스코트 서비스’(성매매)를 했다고 보도한 영국 대중신문 ‘데일리 메일’을 명예훼손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앞서 같은 내용의 소송을 메릴랜드 주에서 제기한 바 있으나, 법원은 이달 초 관할이 아니라며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는 데일리 메일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가 소재한 뉴욕 주에서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데일리 메일은 미국 블로그 ‘타블리’와 함께 멜라리아가 1990년대에 뉴욕에 있는 에스코트 에이전시에서 일했다고 보도했다. 에스코트는 주로 가명으로 활동하면서 고객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걸’로 알려져 있다. 멜라리아가 데일리 메일에 요구한 손해 배상 규모는 1억 5000만 달러(약 1676억 원)다. 데일리 메일은 소송이 제기되자 해당 기사를 철회하고 유감을 표명했으나 트럼프 측은 이와 무관하게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블리에 대한 소송은 메릴랜드 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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