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올해 결식 우려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급식카드 이용단가를 상향 조정, 먹거리의 질을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아동급식단가를 기존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하루 결제한도를 현재 1만 2000원에서 3만원으로 대폭 증액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고액으로 보건복지부 권고단가인 7000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등 아동 1만 3977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급식카드 가맹점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1588개 가맹점에서 올해 2월 기준으로 2만 7428개 가맹점으로 2만 5840개의 가맹점이 늘었다. 이는 BC카드 가맹점과 연계된 음식점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가맹점을 늘면서 소비패턴에 큰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월 기준 편의점 이용률은 70%로 집계됐다. 대부분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