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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시·도관광협회는 1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관광인 총궐기대회’를 열고 여행업에 대한 손실보상법 지원, 제조업 수준의 형평성 있는 정책,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날 관광업계는 “여행업은 정부의 방역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재난지원금, 손실보상법 등 각종 지원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더이상 생색내기식 지원만 반복하지 말고 제조업 수준의 실질적인 방안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부림 엄지척 여행사 대표는 “관광업계가 철저히 외면당하는 상황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부산에서 새벽에 버스를 타고 6시간을 달려 올라왔다”고 말했다.
양무승 서울시관광협회장은 “지난 3년간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른 관광업계에게 돌아온 것은 처참히 붕괴된 산업 생태계와 정부와 국회의 철저한 외면과 방치뿐”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지금이라도 관광산업 재건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총궐기대회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관광산업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정책 역량 결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