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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견뎌낸 여행업계가 드디어 기지개를 폅니다. 그 신호탄은 노랑풍선이 쏘아 올리는데요.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업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일굴 전망입니다.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노랑풍선이 이룬 성적이라 의미가 큽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막혔던 하늘길이 뚫리며 여행업계가 실적 회복세로 전환합니다. 코로나19로 3년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3위 노랑풍선이 그 시작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회복세는 지난해 말부터입니다. 작년 12월 예약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했고, 이에 노랑풍선은 여행업계 불문율을 깨고 연간 BSP(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 순위 기준 업계 4위에서 3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3월 실적도 이와 같은 양상이라면, 노랑풍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여행업계 첫 흑자 전환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 위기의 노랑풍선이 일궈낸 성적이란 점에서 이목이 쏠립니다.
코로나19로 계속된 적자에 노랑풍선은 지난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다가, 상장사 퇴출기준 완화로 한숨 돌린 바 있습니다
작년 3월 업계 전문가인 전 하나투어 대표이사였던 김진국 대표이사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키웠고, 전 직원 복직을 완료하며 재도약을 위한 채비를 서둘렀습니다.
여기에 온라인사업본부와 IT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한 영업 네트워크와 판매채널 다각화도 실적 회복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노랑풍선은 올해 슬로건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재도약’을 내걸고 회복에 드라이브를 겁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안정적이고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수 있는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고요. 양극화된 소비패턴과 수요를 고려해서 다양한 신규 테마 상품을 확보하고 판매채널과 제휴채널을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