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의 집무 첫날을 맞아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보자”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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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이동, 오후 12시 33분쯤 새 대통령실이 마련된 용산 국방부 청사에 도착했다.
청사 중앙현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청사 내 직원들의 박수와 꽃다발을 받으며 입장했다. 그는 “여러분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일할 공간을 준비해서 오늘부터 같이 일을 시작하게 돼 아주 기쁘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도 제가 국민들께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보자”며 “열심히 한번 일해보자. 같이 하실 거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도열해있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집무실로 이동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미국·일본·아랍에미레이트(UAE)의 축하 사절을 연이어 접견하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박병석 의장 주재 경축연회에 참석하며,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 부주석도 접견할 계획이다. 오후 6시쯤에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정상 환담을 하고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하면서 이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