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등 4곳 접경지역 비상기획관 한자리에…北 도발 대응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에서 회의 개최
  • 등록 2023-01-26 오후 4:41:25

    수정 2023-01-26 오후 4:41:25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을 포함한 접경지역 4개 광역지자체 비상상황 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는 26일 의정부시에 소재한 도 북부청에서 서울시, 인천시, 강원도 비상기획관 등 ‘접경지역 4개 시·도 비상기획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께 북한 무인기의 수도권 영공 침범 사실이 지자체에 전달되지 않아 민방위 경보발령과 주민대피가 이뤄지지 않은것에 따른 대응책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한 비상기획관은 국내·외 불안정한 안보 상황에서 비상사태·재난 발생 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인접 기관과의 유기적 소통과 기관 간 협력·대응이 필수라는데 공감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비상사태 발생 시 △정보상황 공유체계 개선방안과 △상황실 운영체계 향상 방안 △관계기관 간의 연락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실태와 기관별 개선 및 우수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이순구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접경지역 비상대비 협의회는 경기도 제안으로 접경지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 5월에 구성된 협의체”라며 “계속해서 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해 도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현재 4개 시·도 간 네트워크 구축과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 각종 사업 추진 시 협력과제 발굴을 통한 공동대응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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