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36.8m 강풍에 쓰러진 나무…설악산 등산객 3명 중경상

썩은 참나무 쓰러지며 사고 발생 추정
60대 등산객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나머지 2명은 어깨 골절 등 부상 입어
  • 등록 2024-10-23 오후 2:45:07

    수정 2024-10-23 오후 2:45:07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 속초시 설악산에서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며 등산객 3명이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강원 동해안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23일 속초시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등산객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께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등산객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렸다.

나무에 머리를 맞은 60대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속초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B씨와 C씨는 어깨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원 동해안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23일 속초시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등산객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A씨 일행은 울산바위 방향으로 등산하던 중 강풍에 썩은 참나무가 쓰러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설악산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황이었으며 사고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소 36.8m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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