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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등 교수진들은 이 전 부총장의 딸을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고자 지원자들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12시 30분쯤 2시간여 만에 구속심사를 마치고 법정서 나온 박씨 측 변호사는 “사실이 아니고, 대가는 없었다”며 “공정하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해 4월 교육부는 2016년 당시 연세대 평가위원 교수였던 박씨 등이 공모해 이 전 부총장의 딸 A씨의 구술시험 점수 조작하는 방식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 A씨는 서류 심사의 정량평가 부분에서 지원자 16명 중 9위에 머무르는 등 하위권이었지만, 정성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최종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검찰은 박씨 등을 포함한 연세대 경영대 교수 10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