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13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 지역 벤처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경영과 관련한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왼쪽 5번째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강희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13일 민간 ESG 경영 확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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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충남 보령에 본사를 둔 전력생산 공기업이다.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ESG경영 원년을 선포했는데 이를 충남 지역 민간 기업으로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협약을 맺은 것이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책무(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비재무적 지표다. 미국과 한국 등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기업이 ESG 관련 공시를 의무화하려 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ESG 경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ESG 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부터 친환경설비 구축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지원 대상 기업과 1년 동안 지원 협약을 맺고 그 성과에 따라 계약 연장도 추진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더 많은 기업이 ESG경영을 도입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