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 증가한 15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SKIET의 분기 기준 흑자 실적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이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판매 증가와 유틸리티 단가 하락 등 원가 개선에 따른 영향이다.
SKIET는 올해 하반기 △점진적인 수익성·실적 개선 △장기공급계약 체결·고객 다변화 △북미지역 증설 의사결정을 통해 분리막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체전해질을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신규 사업 기회도 꾸준히 발굴할 예정이다.
오택승 SKIET 재무실장은 “SKIET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아래 신규 고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사업성과 창출로 SKIET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SKIET는 이날 오전 SK온과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분리막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SKIET는 지난 6월 북미·기타 해외 지역 신규 고객사와도 7년에 달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IET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사와 추가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CI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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