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대 하락…삼성전자 ‘약보합세’

전 거래일 대비 1.22%↓…개인 홀로 ‘순매수’
“中 경기 부양 정책 훈풍 유입 나타나지 않아”
전기가스업 3%대 약세…업종별 대체로 내림세
시총 상위 종목도 약세…SK하이닉스는 3%대↓
  • 등록 2024-10-02 오후 3:47:11

    수정 2024-10-02 오후 3:47:4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이 약세를 유지하다가 1%대 내림세로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 초반 5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가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 속 반등하면서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8포인트(1.22%) 내린 256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이자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여 만의 종가 기준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55.46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082억원, 705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9879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약세로 마감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 속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장 초반 5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낙폭 과대 인식 속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중국 증시만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일시적 수급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피 시장으로는 중국 경기 부양 정책의 훈풍 유입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형주가 1.18% 하락한 데 이어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51%, 1.01% 내렸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약세가 나타났다. 전기가스 업종이 3.37%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보험과 음식료품 업종이 각각 2.98%, 2.94%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섬유·의복과 증권 업종은 각각 0.63%, 0.0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 위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3%) 내린 6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만 990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5500원(3.15%) 하락한 16만 91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1.45%, 2.87% 하락했다.

다만,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0.49%) 오른 8만 1300원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036570)의 기대작 ‘쓰론앤리버티’(TL)가 글로벌 출시 초반부터 동시접속자 32만명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는 소식에 엔씨소프트도 전 거래일 대비 8000원(4.19%) 오른 19만 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4198만주, 거래대금은 9조 380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1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06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