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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이날 르노가 보유 중이던 닛산 주식을 매각해 양사가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분 보유율을 15%로 똑같이 맞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르노는 닛산 주식 43%를 보유하고 있다.
닛산과 르노는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두 회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르노는 자사의 새로운 전기자동차 업체에 닛산이 투자하기를 원했고, 닛산은 20년 넘게 지속된 지분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르노는 1999년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의 지분 37%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양사는 또 인도와 중남미 등 해외 신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초 두 회사는 지난해 안에 지분 협상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한 지식재산 처리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