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간쑤성에서 26일 벌어진 버스 사고를 수습하는 모습(사진=CC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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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중국 간쑤(甘肅)성 고속도로에서 버스 전복 사고로 13명이 숨졌다.
27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전날 정저우(鄭州)에서 출발해 신장(新疆)으로 가던 버스가 오후 2시10분쯤 간쑤성 징촨(涇川)현을 지날 때 전복됐다.
이 버스에는 구기자를 따기 위해 동원된 인부들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탄 13명이 사망했고 4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당한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CCTV는 “장마철에 접어들며 도로가 미끄러워지는 등 위험 요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버스 기사 등 관계자 3명은 현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실무진을 파견해 사고 수습 업무를 지휘했다.
| 중국 간쑤성에서 26일 전복된 버스(사진=CC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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