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년 만에 전기 팔아 이윤 남겼다..원가 회수율 100.5%

저유가로 구입전력비 연료비 줄어
  • 등록 2020-12-30 오후 2:53:20

    수정 2020-12-31 오전 10:30:29

한국전력 본사 (사진=한전)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올해 한국전력이 3년 만에 전기를 팔아 원가를 회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0일 한전이 홈페이지에 공시한 ‘2020년 전기요금 원가 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기요금 총괄원가 회수율(총수입/총괄 원가)은 100.5%를 기록했다.

총괄원가 회수율은 한전이 한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전기공급에 들어간 비용을 전력 판매 수입으로 얼마만큼 회수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회수율이 100%를 넘으면 한전이 전기를 팔아 이윤을 남는 장사를 했다는 의미다.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2014∼2017년 100%를 넘었다가 2018년 이후로는 100%를 밑돌았다. 2018년 원가 회수율은 94.1%, 지난해는 93.1%를 기록했다.

한전이 원가 회슈율이 100%를 넘은 것은 저유가로 인해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구입전력비와 연료비는 올해 46조1309억원(잠정)으로, 작년(51조6천298억원)보다 약 5조5000억원 줄었다.

한전은 내년부터 유가에 따라 전기요금이 변동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는 만큼 안전적인 경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최근 유가 하락 추세를 반영하게 돼 일정 기간 전기요금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주요한 원가변동 요인인 연료비와 전기요금간의 연계성이 강화돼 요금조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