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넥스트칩, 삼성 하만에 재무·전략 핵심 배치…자율주행 통합칩 부각 ↑

  • 등록 2017-03-28 오후 2:47:18

    수정 2017-03-28 오후 2:47:1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넥스트칩(092600)이 강세다. 넥스트칩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1차 벤더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통합칩 설계 팹리스로 성장해 모빌아이와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뒤로 꾸준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하만 이사회에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과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손영권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 디네시 팔리왈 하만 대표이사 등 4인을 선임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2시42분 넥스트칩은 전날보다 18.09%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만15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삼성전자는 안정적으로 하만을 경영하면서 동시에 재무, 전략, 사업부문의 최고 핵심 인력을 전진 배치해 자동차 전장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80억달러(약 9조원)에 인수한 하만은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41%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앞세워 10년 안에 세계적인 수준의 자동차 부품 1차 공급업체(티어1)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넥스트칩이 자율주행 통합칩을 수주하면 모빌아이와 대등한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며 “모빌아이와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19년 수주해 이듬해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선인식, 보행자 인식, 차량 인식, 이동물체 인식 등 ADAS 기본 기능을 내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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