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의총 결의, 한마음 한뜻 추진…다른 목소리 안돼"

30일 의총 직후 與초선모임 열어
"일부 개별 의견, 의총 진의 훼손…유감"
  • 등록 2022-08-30 오후 5:11:22

    수정 2022-08-30 오후 5:11: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이 30일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결의문과 상반된 의견을 외부에 표출하는 일을 지양하자고도 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운영위원인 노용호 의원은 이날 오후 의총 직후 열린 초선의원 모임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용호 의원은 “지난 27일 의총에서 5시간 30분 동안 네 가지를 결의했고, 의원이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 취지였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일부 다선 의원이 밖에서 개별 의견을 말씀하는 과정에서 의총장 결의 내용 진의가 훼손됐다는 초선 의원의 말씀이 있었고, 거기에 다들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선이든 초선이든 의총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결의한 사항에 대해 마음을 모아 추진해야지, 개별 의견을 자꾸 얘기하면 그 뜻이나 의도가 와전되거나 곡해 전달돼 당에 더 큰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외부에 당과 상반된 의견을 발표한 의원에게 “상당히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같은 뜻을 내놓은 데 대해 노 의원은 “초선 의원 다수 일동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라며 “의총에서 모아진 중지를 뜻 모아 나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총 내용에 대해 노 의원은 “27일 의총 후속 실무 작업을 진행했다”며 “초선 의원은 오늘 결의된 사항에 대해 찬성하고, 추진되는 데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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