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베트남 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을 후원했다.
|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윤창호 이사장(맨뒷줄 왼쪽에서 5번째)이 2일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아동친화도서관 준공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증권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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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2일 베트남 선즈엉현 동로이 중학교에서 꿈나눔도서관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앞서 재단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도서관 건립을 위한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후원했다.
동로이 중학교는 1970년대 베트남 빈곤 계층이 밀집된 동로이 지역에 목조 건물로 건축됐다. 이후 개보수가 진행되지 않아 학교 전체 시설이 매우 낙후돼 있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도서관 건립을 후원하면서 작년 7월부터 약 6개월간 △아동친화 도서관 건축 △학생전용 화장실 건축 △야외 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이 진행됐다.
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이 출연해 2013년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그동안 사회복지사업과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국내외에서 꾸준히 해왔다. 2014년부터는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자 부산, 광주, 대구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꿈나눔카페를 설치했다. 작년 10월에는 대전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 ‘꿈나눔카페 13호점’을 열기도 했다.
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앞서 서울시는 다시서기 3.0 사업을 통해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 98명에게 24억7862만원의 금융·비금융 종합 지원을 시행했다. 당시 서울시는 이자를,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재도전 보증료를 지원했다.
윤창호 이사장은 “동로이 중학교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따뜻한 관심과 양질의 교육을 받기를 바란다”며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꾸준히 빈곤 지역 학생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