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스크랩은 지난달 월 평균 가격이 톤당 66만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116.39% 상승했다. 또 이달 1주차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105만5000원으로 작년 12월 평균 가격과 비교해 약 55%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에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에 철근 등 철강제품 가격에도 추세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계에 탄소중립 기조가 번지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철스크랩은 전기로 제강에 사용되는 주원료로 고로(용광로)에서 철광석 등을 활용해 제강할 때보다 탄소배출량이 75% 적다. 이에 국내외 철강업체들은 기존 고로를 전기로로 전환하거나 고로에 투입되는 철스크랩의 양을 늘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철스크랩 가격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글로벌 전기로 증설 및 고로사들의 수요 증가 고려 시 철스크랩 가격이 장기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고철 가격이 급등?
- 철스크랩(고철·생철), 전년 대비 116% 상승…톤당 60만원 돌파 ‘13년만’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와도 관련?
- 쇳물 생산 과정서 철광석보다 탄소 배출 낮아
- ‘탄소 감축 방안’…고로→전기로·고로 내 철스크랩 비중↑
- 유진투자증권 “철스크랩 가격 강세 지속 추세”
- 철강사, 가격 상승분 판가 인상으로 대응 예상
- 車·조선 등 전방업계, 가격 상승 따른 영향 주시할 듯
철강사·전방업계 각각에 대한 투자 전략은?
- 현대차증권 “철근업체, 내년 수요 제한적 증가 예상”
- KTB투자증권 “건설업계, 통상 연초 계약…분양가에 연동 가능”
- “철강재 가격 불안, 조선업 실적 악화 요인…23년 개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