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친환경 LNG 청소차 3대 인도

친환경 LNG 연료 사용
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대
  • 등록 2019-12-27 오후 4:06:50

    수정 2019-12-27 오후 4:06:50

신원식(왼쪽부터)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부회장, 박용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사업본부장,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이재현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이사, 고호준 한국가스공사 도입영업본부장이 26일 인천광역시 서구청에서 열린 ‘친환경 LNG 청소차 인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 청소차 3대를 인도해 대형 상용차 시장의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섰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6일 인천광역시 서구청에서 ‘친환경 LNG 청소차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인도식에는 이재현 인천광역시 서구 청장과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 실장, 정복영 수도권 대기환경청 청장, 박용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사업본부장, 고호준 한국가스공사 도입영업본부장, 신원식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부회장,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7월 인천광역시 서구를 비롯한 총 6개 기관과 함께 ‘수도권 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 차량 도입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에 따라 타타대우상용차는 노면청소차 1대, 암롤청소차 2대, 콘크리트믹서 트럭 1대 등 총 4대의 LNG 차량을 개발·제작했다. 이후 지난 11월 유진초저온㈜에 LNG 콘크리트믹서 트럭 1대를 우선 인도했으며, 이번에 인천 서구청에 LNG 청소차 3대를 최종 인도했다.

이번에 인도된 LNG 청소차 3대는 인천광역시 서구 인근의 생활폐기물을 수거, 수도권매립지로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성능 및 경제성을 검증하는 시범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시범 운행 중 LNG 차량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때 유지보수(A/S)까지 책임진다.

타타대우상용차의 LNG 청소차는 이태리 FPT의 9ℓ급 LNG 전용 엔진을 탑재했으며,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디젤 트럭과 동등한 수준의 차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친환경 LNG 연료를 사용해 도심 주택가 주변을 운행하는 청소차 및 콘크리트믹서 트럭의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임으로써 국민건강보호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와의 시범 운행을 통해 LNG 화물차가 경유 화물차 대비 미세먼지(PM) 100%, 질소산화물(NOx) 96%, 이산화탄소(CO2) 19%의 오염물질 감소 효과와 유류비 절감을 통한 경제성이 뛰어남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LNG 트럭 기술 개발 및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타타대우상용차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저공해 상용차 개발과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친환경 LNG 청소차 운행을 시작으로 관련 정책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형 상용차 시장에 친환경 LNG 차량 보급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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