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가 단기간 급락한 만큼 연초 숨 고르기 구간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리포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경기가 양호한 미국 금리보다 한국 금리가 덜 오르고 하락은 더 빨랐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한국 채권 시장 고평가 인식은 높은 편”이라고 짚었다.
이어 연초 국내 채권 공급이 정상화되고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통제된다면 미국채 10년 기준 3.8%서 4.0%까지 상단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통화정책 기대는 현재 6개월 동안 3.1%대로 2차례 인하 기대를 80% 가까이 반영한 수준”이라면서 “7월 첫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3년 금리 수준이 다소 앞서간 점은 인정하나 1년내 75bp 인하기대까지 반영한 부분은 연간전망 제시와 동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고 3년물 기준 3.3%대까지 반등하면 6개월 이후 인하 기대를 반영해 매수 영역으로 판단, 국고 10년물 기준으로는 3.5% 내외 정도를 상단으로 반등 시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