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통과자를 발표하면서 득표율 및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후보들은 일제히 당심은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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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는 당을 안정 속에서 개혁으로 잘 이끌고 가라는 명령”이라며 “당원동지 여러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번 본경선 후보를 뽑는 기준은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누가 내년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내년 총선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지원 유세 요청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내년 총선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이 그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지난번 우리는 121석에 해당하는 수도권에서 17명만 살아남았다. 결국 우리 당은 115석의 조그만 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번에는 그러면 안 된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총력을 다해야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되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제가 뒤늦게 출발했는데도 굉장히 많이 지지해 주셔서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감사를 표했다.
황 후보는 자신이 가장 마지막으로 소개된 것에 대해 “득표율 순이 아니고 이름 때문”이라며 “지난번 당대표 선거 때도 마지막 순번에서 당선돼 (사람들이) ‘역전의 황교안’이라고 부른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이번 한 번의 선거가 아니라 30년까지 장기적으로 선거를 이겨서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지켜야 한다”며 “선거가 아닌 미래에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