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상승중..지표-기업실적 호조 덕

  • 등록 2014-01-15 오후 11:31:20

    수정 2014-01-15 오후 11:31:2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이 동반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6%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1%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16%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1월중 엠파이어 스테이어 제조업지수가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켰고,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며 저조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조짐을 보인 것이 힘이 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심리 안정에 한 몫하고 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올해 유럽 자동차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를 전망했고, 제너럴 모터스(GM)도 올해 세전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고 마진도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오후에 발표될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강연 등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장 마감 이후인 5시20분에 강연에 나선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실적을 공개했던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도 함께 상승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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