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작년 50만대 판매…17년 이후 연간 최다

수출 47만4735대, 내수 2만4824대 판매
12월 총 판매량 5만3325대…내수 1801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호조
  • 등록 2025-01-03 오후 3:54:59

    수정 2025-01-03 오후 3:54:5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2024년 한 해 동안 총 49만95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7% 증가세를 기록, 2017년 이후 최다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REDLINE 트림. (사진=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의 2024년 연간 해외 판매는 총 47만4735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2014년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9만5883대, 17만8852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GM 한국사업장은 2024년 내수 시장에 총 2만4824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판매 실적을 이끌었으며, 특히 풀체인지를 거쳐 출시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선전하는 등 한국시장에서의 실적을 유지하는 데 공을 세웠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12월 한 달간 총 5만332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세를 기록, 2016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의 12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총 5만1524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12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한 총 3만3587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본격 선적을 시작한 이래로 월 최대 해외 판매량을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2월 한 달 동안 해외 시장에서 총 1만7937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해 오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의 12월 내수 판매는 총 1801대로,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총 1306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또한,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 GMC 시에라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6.8%, 30.8%, 40.0% 증가세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쉐보레와 GMC 브랜드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새해에도 국내 고객들에게 정통 아메리칸 감성, 혁신적인 기술,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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