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남 거제시 도로포장 작업 현장에서 신호수가 졸음운전 차량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6분께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도로포장 공사장 앞에서 6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교통 신호수 역할을 하던 60대 B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졸음운전을 하다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