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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규모 인적 쇄신을 통해 더욱 세심히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한 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융합로 같은 내각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지명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4선 의원 출신으로 풍부한 정치 경험과 소통 능력, 국무위원을 지낸 경륜을 갖췄다. 영남 출신으로서 국토 불균형 해소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면서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 국가균형발전,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에는 이제 인재가 남아 있지 않음이 드러났다”고 혹평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입법부 수장을 국무총리에 앉히더니 이번엔 여당 대표까지 출마했던 전직 의원을 총리에 지명했다”면서 “국정은 제쳐두고 대권을 향해 떠난 국무총리의 빈자리를 또다시 `돌려막기 인사`로 채우는가”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정권 마무리를 위한 `정권 안정형` 개각에 그쳤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코로나 민생과 부동산 개혁으로 국정 쇄신을 이끌 `민생 안정형` 개각을 기대했지만 한 마디로 정권 마무리를 위한 `정권 안정형` 개각에 그쳤다”면서 “4·7 재보선 민심의 엄중한 경고를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개각에서 밝힌대로 `소통과 협치`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말에 주목한다”면서 “열성 지지자를 위한 입법독주가 아니라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협력의 정치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