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미국의 최대 쇼핑 축제 ‘블랙 프라이데이’(11월26일)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해외 직구족 공략에 분주하다. 아마존과 동맹을 맺은 11번가는 올해 처음 공식 ‘블프’ 마케팅을 처음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총력전에 나섰다.
| (사진=11번가) |
|
지난 8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한 11번가는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5만여개 이상 아마존 인기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마존 인기상품을 포함해 해외직구 할인상품은 555만개로 늘었다.
11번가는 앞서 진행된 십일절 할인 행사 열기를 블랙프라이데이로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십일절 당일인 지난 11일 1시간 만에 21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롯데온도 15일부터 28일까지 ‘더 블랙 위크’ 행사를 진행하며 블프 시즌 매출 기대감이 커졌다. 15~22일까지 해외 직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11배 증가했다. 이 번주 본격적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 만큼 인기 상품을 준비했다. 24일에는 구찌, 프라다 등 인기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26일에는 매진 상품을 추가 확보해 단독 특가에 선보인다.
| (사진=롯데온) |
|
이베이코리아도 G마켓, G9, 옥션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9일까지 전 고객에게 5000원 이상 구매시 최대 7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매일 2장씩 지급한다. 7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할인되는 ‘블프직구티비 할인쿠폰’도 하루 1장 제공한다. G마켓에서는 간편결제인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를 이용해 2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10% 즉시할인 혜택과 직구TV 구매 시 최대 4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0% 즉시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G9도 29일 오전 9시까지 ‘블.프 위크’에서 직구TV, 명품, 가전, 건강식품, 패션잡화, 분유 및 유아식, 직구타이어 등을 한자리에 선보이고 카드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28일까지 ‘블랙 쓱 프라이데이’를 진행하며 명품·패션·뷰티·리빙·가전을 포함해 100억원 규모 10만여개 상품을 준비했다. ‘삼성전자’ TV, ‘압타밀’ 분유를 해외직구 핫딜 상품으로 선보인다. ‘프라다’ 가방과 ‘브라이텍스’ 회전용 카시트는 단독 특가로, ‘나이키’ 운동화는 단독 물량을 준비했다.
티몬도 25일까지 해외직구 쇼핑객을 위한 ‘해외직구 브랜드 위크’를 열고 직구 인기 품목 가전·건강식품을 10%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 카드 적용시 추가 10% 할인까지 제공한다.
| (사진=G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