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공군이 운영 중인 T-50 고등훈련기와 T-50B 공중곡예기를 대상으로 무전기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약 997억원 규모다. 앞서 KAI는 지난 5월 T-50 계열 항공기에 대한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은 기존 무전기 도약방식을 차세대 디지털 주파수 도약방식인 SATURN 무전기로 변환을 추진 중이다. 지난 1984년부터 HQ(Have Quick)-II 방식을 적용한 무전기는 항재밍(Anti-jamming)과 감청 대응 기능에 대한 보안 취약성이 꾸준히 제기된 탓이다.
신규 장착되는 무전기는 LIG넥스원과 협업해 기술협력생산을 통해 확보할 예정으로 앞으로 무전기의 국내 정비가 가능케 해 군 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연구개발주관기관으로서 SATURN 무전기의 체계통합, 시험평가, 감항인증·납품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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