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헬스케어 사업부는 매출이1651억원으로 전년보다 23.5% 급증했다. 그 결과 회사의 매출 1위 사업부문이 됐다. 증권가에서는 헬스케어 사업부가 올 1분기에도 매출 451억원을 기록하며 약 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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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헬스케어 사업부는 동국제약의 고속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동국제약 매출은 2015년 이후 연 평균 15%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작년에도 매출(5591억원)은 전년보다 15.9% 늘었다. 헬스케어 사업부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매출 기여도가 2013년 5.9%(헬스케어 345억원)에서 작년 29.5%(1651억원)로 뛰었다.
올해는 동국제약이 중국시장 공략에 보다 힘을 실을 예정이어서 화장품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5~2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며 “2분기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면 그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될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더마 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2013년 200억위안(약 3조5000억원)에서 2017년 600억위안(10조5000억원), 2023년 800억위안(14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 규모가 한국의 3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화장품 사업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은 동국제약의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개연성이 크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 ‘토털 헬스케어’ 기업이 되기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화장품 사업을 통해 미국, 일본 등 다른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