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동탄·미사, 서울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새로 생긴다

송도-여의도·송도-잠실역은 출퇴근형 M버스로
“3월 사업자 공모 후 9월 운행 개시 전망”
  • 등록 2017-02-13 오전 11:00:00

    수정 2017-02-13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천 송도와 화성 동탄, 하남 미사 등 수도권 3개 지역의 출·퇴근난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이 추가로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송도 지역에 전국 최초로 출·퇴근형 M버스를 포함한 총 4개 노선의 M버스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하는 M버스 노선은 최초로 도입되는 △출·퇴근형 M버스 2개 노선(송도-여의도, 송도-잠실역) △기존 일반형 M버스 노선(화성 동탄2-서울역, 하남 BRT 차고지-청량리역) 등 4개 노선이다.

이제까지 송도-여의도와 송도-잠실역 노선은 필요성이 인정됐지만 종일 운행을 하면 운송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3번의 공모에서 유찰된 바 있다. 그러나 송도 주민의 교통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인천시 및 운송사업자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노선당 하루 4대를 운행하는 출·퇴근형 M버스로 변경해 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운행 대수는 운행을 시작한 후 이용 추이를 검토해 조정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M버스 추가 노선 신설로 신도시와 출·퇴근 광역버스 혼잡도가 높은 지역의 입석문제 해소 등 이용객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인천 송도는 M버스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컸던 만큼 이번 공모에 적합한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기간은 1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이다. 광역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단에서 사업수행능력, 서비스 개선 능력, 버스 운영 안정성 등을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 사업자 선정을 한 후 4월부터 8월까지 운송을 준비하고 9월께 운행이 개시된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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