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한지상이 살리에리 역으로 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한지상은 2월28일부터 4월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아마데우스’에 모차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리로 출연한다. 연극 ‘레드’ 이후 4년여 만이다.
한지상이 연기하는 살리에리는 신에게 선택받지 못한 평범함에 너무나도 고통스러워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했던 인물이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를 만나 경이로운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질투와 번민을 동시에 느낀다. 한지상을 비롯해 조정석 김재욱 지현준 이충주 등이 출연한다.
한지상은 “평범함의 대명사라는 말은 쉽게 할 수 없는 말”이라며 “살리에리가 그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자기자신과 부딪치고 용기 있게 내려놨을까 상상을 했다”고 살리에리를 소개했다.
한지상은 2017년 뮤지컬 ‘데스노트’부터 ‘나폴레옹’, ‘모래시계’까지 대작 뮤지컬에 출연했다. ‘아마데우스’를 필두로 2018년에도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