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은 4일 "구글은 OS를 개방했기 때문에, 애플 보다 구글이 더 무섭다"고 말했다. 특히 "구글에 대적할 수 있는 상대는 SK텔레콤 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사장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산업생산성증대(IPE) 전략과 관련 "현재 병원·자동차 등 8개 산업분야와 접촉중"이라며 "글로벌 컨설팅기업의 도움을 받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IPE의 가시적인 성과는 올해말 쯤 나올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거의 SK텔레콤은 기술은 다 있는데 융합을 잘 못한 경우"라면서 "결국 애플에게 앱스토어 뺏기고 구글에게 밀리는 상황이 됐으니, 이제는 IPE를 통해 산업의 혈액노릇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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