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4년 글로벌서 신차 308만9457대 판매…창사 이래 최대

1년 만에 최다 판매량 경신
올해 321만 6200대 판매 목표
글로벌 '베스트셀러' 스포티지
  • 등록 2025-01-03 오후 3:13:40

    수정 2025-01-03 오후 5:11:37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2024년 연간 국내외 시장에서 308만 9457대의 차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308만 9457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지난 2023년 기록한 308만 7384대로 1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기아는 2024년 국내 시장에서 54만 10대, 해외 시장에서 254만 3361대의 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국내는 4.2% 감소,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 단, 특수 판매는 제외했다.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8만 7717대가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31만 2246대 쏘렌토가 28만 705대로 나타났다.

기아는 올해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 8000대, 특수 82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21만 62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기아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형 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PBV 론칭 △타스만, 시로스 등 전략 차종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차별화된 이익 역량과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 쏘렌토 2025년식. (사진=기아)
국내 시장에서 기아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54만 1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 1위 차량은 쏘렌토로 9만 4538대가 판매됐고 이어 카니발(8만 2748대), 스포티지(7만 4255대) 순이다.

승용 모델은 레이 4만 8991대, K5 3만 3837대, K8 3만 2734대 등 총 14만 3437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은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6만 1897대, 니로 1만 4978대, EV3 1만 2851대 등 총 35만 462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만 53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4만 1946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1.0% 증가한 254만 3361대를 판매했다. 2024년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로 51만 3462대가 팔렸다. 또 셀토스가 25만 349대 K3(K4 포함)가 23만 4320대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136대, 해외에서 3950대 등 총 6086대가 판매됐다.

더 기아 EV3.(사진=기아)
12월 한 달만 보면 기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2023년 12월 대비 11.8% 증가한 24만 537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4만 6070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에서는 14.2% 증가한 19만 3887대를 팔았다.

국내외를 통틀어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로 4만 4793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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