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한컴위드(054920)의 주가가 오름세다. 한컴위드의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드론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사실과 자체 개발 드론을 보유할 정도의 기술력이 있다는 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우주·드론 전문기업으로 위성의 각종 지상국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해오고 있다.
4일 오후 2시 48분 한컴위드는 전일 보다 14.13% 오른 3635원에 거래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소형 드론 대량생산과 스텔스(적군의 탐지수단에 들키지 않는 것) 무인기 생산을 군 당국에 주문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가안보실,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략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스텔스 무인기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신속하게 드론 킬러 체계 개발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드론 양산 체계를 구축 중인 한컴인스페이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2012년 설립됐으며 항공우주 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우주 전문 기업이다. 주로 위성 지상국 구축 및 운영, 인공지능 기반의 위성·드론 영상 분석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졌다.
앞서 한컴인스페이스는 우주항공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향후 교육용, 농업용, 국방용, 산업용 등 특수목적용 드론을 지속 출시하고 양산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