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업체인 ‘틱톡’(중국판 더우인)이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틱톡샵’(TikTok Shop) 서비스를 시작한다.
|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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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틱톡은 오는 25일부터 틱톡샵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틱톡은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영국 등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진출로 틱톡샵은 전세계 7개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틱톡의 모회사는 중국 바이트댄스로 개인정보 수집 등 우려에도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숏폼 플랫폼으로 시작해 전자상거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초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의 시험 서비스도 시작했다.
바이트댄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가을 창업자인 장이밍(張一鳴)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 전 회장은 최근 계열에 법정 대표직에서도 하나둘 내려오며 경영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