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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번스는 세계 무대에서 미국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킨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진 모범적인 외교관”이라며 “정보기관은 당파성이 없어야 하며 국가에 봉사하는 정보기관 전문가들이 우리의 감사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나의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는 로널드 레이건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모두 5명의 대통령을 거쳐 33년간 국무부에서 일한 실력 있는 외교관이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이끄는 중요한 협상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과는 부통령 시절 이끌던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함께 외교 정책을 논의하며 연을 맺었다.
이에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번스 지명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대통령 보안팀과 정보기관의 관계 개선”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