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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3~4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은 날씨를 보이겠다. 새벽부턴 중부 서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의 가시거리가 짧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울릉도와 독도엔 5~20mm 비가 내리겠고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5~10mm 강수가 예상된다. 그 밖의 전국은 5mm 내외 비가 내리겠다.
저녁까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제주도 산지는 90km/h(25m/s) 이상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상은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남부 앞바다 제외한 먼바다와 충남 앞바다, 전라 서해 앞바다, 제주도 앞바다에 35~60km/h(10~16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