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시작하는 13일(현지시간) 장이 두 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1.09% 하락한 1만6257.9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1.26% 떨어진 1819.20을 기록하며 두 지수 모두 최근 두 달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QE) 축소) 우려와 함께 은행권 실적 발표에 대한 관망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세계적 투자은행(IB) JP모간 체이스, 금융 기업 웰스 파고, 통신 그룹 쇼 커뮤니케이션즈, IT그룹 리니어 테크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JP모간 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금융 그룹의 실적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지금까지 향후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금융 기업이 긍정적으로 제시한 기업보다 10배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은행권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오후 1시45분 필라델피아 유니온리그에서 강연을, 또 리차드 피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후 2시20분 달라스에서 지역 경제 관련 연설을 한다.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8시30분 12월 소매판매(전월 +0.7%, 예상 +0.2%)와 12월 수입물가(전월 -0.6%, 예상 +0.3%)가 나온다. 오전 10시에는 11월 기업재고(전월 +0.7%, 예상 +0.4%)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