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신한자산운용이 발행한 자동차TOP3플러스 및 조선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을 오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국내시장에 상장된 자동차와 조선 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서 업종별로 대표종목 3종목 및 밸류체인에 속하는 10종목 등 총 13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각 업종을 대표하는 시총 상위 3종목에 집중투자한다. 자동차TOP3는 각 25%씩 총 75%, 조선TOP3는 각 20%씩 총 60%를 투자한다. 나머지는 부품, 장비 등 업종 밸류체인 10종목에 분산투자한다. 자동차TOP3플러스의 경우 타이어 제조업체는 편입대상에서 제외해 일반적인 시가총액 가중방식의 섹터 ETF 대비 차별화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두 업종의 특성 상 업황 개선 시, 시장 대표종목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들 대표종목의 주가 흐름이 뚜렷이 반영되는 투자전략을 통해 시장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이다.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조선TOP3플러스는 기존에 상장된 조선·선박 관련 ETF와 달리 해상운송업을 제외한 순수 조선업에 속하는 종목에만 투자함에 따라 관련 시장에 대한 세분화된 투자수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