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전국 176개 시·군·구 중 128곳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전주(117곳)보다 11곳이 늘었다. 부동산원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물 적체가 이어지는 등 시장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전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0.05% 떨어졌다. 서울 25개 구 중 여전히 서초구(0.03%)만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동 재건축과 신축 위주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방도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대구(-0.13%), 세종(-0.21%)가 여전히 하락세를 주도했다. 대구는 투기과열지구(수성구)·조정대상지역(나머지 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전주와 똑같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지난주 하락 전환한 광주도 전주와 똑같이 0.01%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0.03%) 하락폭을 유지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셋값이 내린 지역은 93곳에서 104곳으로 증가했다. 수도권(-0.04%→-0.05%)과 서울(-0.02%→-0.03%)은 하락폭을 확대했고 지방(-0.02%→-0.02%)은 하락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