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플리토(300080) 주가가 오름세다. 카카오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옛 카카오재팬)가 최근 국내 콘텐츠 번역 전문 스타트업 ‘보이스루’(voithru)를 인수한 가운데 국내 웹툰이 번역돼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플리토는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이다.
16일 오후 1시38분 플리토는 전일 대비 8.17% 오른 2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픽코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말 보이스루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투자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픽코마가 약 200억원을 투입해 보이스루 지분 약 70%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번역서비스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양새다.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번역이 필요한 수요자와 번역 능력 보유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AI) 번역, 집단지성 번역, 아케이드, 전문번역 등 다양한 다국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어 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저작권 이슈 없는 고품질의 최신 언어 데이터를 구축, 판매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카카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NTT도코모, 바이두, 오라클, 텐센트 등이 플리토 고객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