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칩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등) 반도체 등을 개발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1999년 창업한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다. 이전에 NXP(네덜란드), 르네사스(일본) 등 해외 업체에 의존해오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를 국산화해 2017년 기준 국내 시장(현대?기아자동차)의 약 73.6%와 세계 시장의 약 12%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최 장관이 첫 현장 방문일정으로 지능형 반도체 기업을 찾은 이유에 대해 “최근 수출 감소,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부품·소재 국산화와 더불어, 인공지능시대에 두뇌역할을 하는 지능형반도체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세계 최고의 메모리 기술력과 고급두뇌, 기업 노하우 등을 지능형반도체에 접목하여 기억과 연산기능을 통합한 초고속, 초저전력의 지능형반도체를 개발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권영수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이 지능형반도체의 기술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가 수요 제품과 연계한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다양한 수요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고, 지능형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지능형반도체 분야의 벤처 창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창업 과정에서 겪었던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밖에 텔레칩스, 넥스트칩, 라온텍, 브이에스아이, 아이닉스, 오픈엣지, 퓨리오사AI 등 관련 업체와 학계, 연구계 인사 등이 참여해 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사항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