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0% 찬성 '위드코로나', 정은경 "10월 말 적용 가능"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0월 말 쯤이면 ‘위드 코로나’ 도입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뉴시스

정 청장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드 코로나의 적용 시기가 고령자 90% 이상,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 이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기준이라면 언제쯤 워드 코로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냐”고 질의하자 정 청장은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일단 (10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 적용을 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이 ‘위드 코로나’ 시행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감에 따라 방역 체계 전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 동안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전환에 응답자 73.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