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강이연 작가 미디어아트 11월 말까지 전시

'예술로 치유 프로젝트' 2차 전시
무역센터 K팝 스퀘어서 하루 5회 송출
  • 등록 2022-09-02 오후 6:24:00

    수정 2022-09-02 오후 6:24: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강이연 작가의 미디어전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하여’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 K팝 스퀘어에서 전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로 치유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강이연 작가의 미디어전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하여’.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시 작품은 무역센터에 위치한 가로 81m, 세로 20m 크기의 초대형 LED 전광판인 K팝 스퀘어에서 9~10월엔 오후 5~9시, 11월엔 오후 4~8시에 매일 정시 총 5회 송출된다.

이번 전시는 예술위의 2021년 기획사업인 ‘예술로 치유 프로젝트’의 2차 전시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하여’는 과거 소행성충돌, 대규모 화산폭발 등의 외부적의 대멸종의 시대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현재 인간에 의해 벌어지는 대멸종을 말하는 작품이다.

강이연 작가는 인간이 전례없는 양과 속도로 생물종의 멸종을 초래해 생태계의 다양성을 소멸시키는 것에 주목했다. 강이연 작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로 인해 멸종을 맞이한 무수한 생명체들에 대해 고민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이연 작가는 서울대에서 서양화 학사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디자인·미디어 아트 석사를,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강사(Associate lecturer)로 재직 중이다. 2020년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Connect, BTS)에 유일한 한국 작가로 참여했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2020년부터 문화향유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예술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2021년에는 역사(驛使),광장 등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일상의 공간을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위로와 응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 2022년에는 특화된 전시,공연프로그램으로 지역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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