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2차 소환 통보한 검찰…출석 일정은 알려지지 않아

16일 오후 2시께 윤석열 대통령에 소환통보 마쳐
지난 11일 이어 두번쨰…오전 공수처 출석 요구도
  • 등록 2024-12-16 오후 2:48:41

    수정 2024-12-16 오후 3:24:02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2차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검찰의 첫 소환 통보에 불응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에 두 번째 소환 통보를 마쳤다. 다만 윤 대통령에 요구한 출석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을 적시하며 ‘1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을 구성 중이라는 이유로 이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소환 일정은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공문 형식으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더불어 종이 우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한편, 이날 오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윤 대통령에 오는 18일 오전 10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석을 요구했다. 출석 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이 내란죄의 우두머리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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