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대통령 등 아직까지 현행범 체포 없어"(상보)

공조본, 尹 체포영장 집행 중
尹 체포 방식 두고 조율 중
"아직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 체포 이뤄지지 않아"
  • 등록 2025-01-15 오전 9:46:13

    수정 2025-01-15 오전 9:46:1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경찰의 영장 집행 과정 중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를 당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입구를 지나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수단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에 대해 아직까지 체포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며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함께 집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를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경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출석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이날 오전 5시께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수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공수처와 특수단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안내로 관저 초소에 들어갔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갑근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윤 대통령의 자진출석을 주장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와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으로 양 측은 영장 집행 방식을 조율하고 있다.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경기 과천 공수처로 호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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