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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여객 터미널 주차장 주차비 면제 등 교통 분야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고속철도(KTX·SRT) 역귀성객과 가족 동반석은 30~40% 할인되고, 인구 감소지역의 철도 여행상품은 50% 할인 제공된다. 다자녀·장애인 가구에게 국내선 공항 주차장 비용을 50% 할인해주던 것은 올해부터 전액 감면으로 조정되고, 연휴 기간 초·중·고 등 운동장,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된다.
방한 관광객을 위한 동남아, 일본 등 국제 항공노선은 130회 가량 증편된다. 증편에 따라 정부는 항공사 대상 특별안전점검 등 안전 관리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경방)에 담았던 비수도권 숙박쿠폰의 경우 연휴 기간 이후인 3월부터 배포가 이뤄질 전망이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4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설 전후 연차를 조기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휴가 지원도 오는 24일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방한 관광객 대상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시작으로, 봄 정기세일과 5월 동행축제로 이어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한 판촉도 강화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는 항공권과 백화점·면세점 등 할인, 최대 30%의 면세 추가 환급이 이뤄진다. 전통시장 온라인 촉진행사, 소상공인 특별 기획전 등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도 촉진한다.
한편 정부는 연휴 기간 보살핌을 받기 어려울 수 있는 노숙인과 노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무료 급식이나 맞춤 서비스, 대체 급식 등을 제공한다. 또 장애인을 위해서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거주 시설 장애인에 대해서는 건강 상태 모니터링 등 24시간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